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작년 7월 명성엘엔텍에 약 35억원을 투자했다. SI 및 IB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구주를 매입한 것이 아닌 새로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RCPS) 14만9000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관련 절차는 작년 9월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물류사업에 필요한 설비들이 많이 있다"며 "그런 설비들에 대한 역량과 안정적인 설비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LG CNS가 명성엘엔텍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명성엘엔텍은 2010년 냉난방기 제조업체로 시작했다. 창업주는 고영직 대표다. 그는 LG CNS가 투자하기 전까지 지분 97.45%를 보유한 확고한 최대주주였다. 이번에 사실상 처음으로 지분구조에 격변이 발생하게 됐다.